[스크랩] 나를 만들어준 것들 / 용혜원 나를 만들어준 것들 / 용혜원 내 삶의 가난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배고픔은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주었고 나를 산산조각으로 만들어놓을 것 같았던 절망들은 도리어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 때문에 떨어지는 굵은 눈망울을 주먹으..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2
[스크랩] 사랑, 육영수 / 박정희 시인 아내를 그리며 노래한 박정희 시인 이글은 信川康氏 계시판에 해강님께서 올려 놓은것을 옮겨 왔습니다. (이민영의 추천시-10) 춘삼월 소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外 8-- 춘삼월 소묘 --박정희 벚꽂은 지고 갈매기 너울너울 거울같은 호수에 나룻배 하나 경포대 난간에 기대인 나와 영수..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1
[스크랩] 한수위 / 복효근 한수위 / 복효근 어이, 할매 살라면 사고 안살라면 자꾸 만지지 마씨요 ㅡ 때깔은 존디 기지*가 영 허술해 보잉만 먼소리다요 요 웃도리가 작년에 유행하던 기진디 우리 여편네도 요거 입고 서울 딸네도 가고 마을회관도 가고 벵원에도 가고 올여름 한려수도 관광도 댕겨왔소 물도 안빠지..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1
[스크랩] 부치지 않은 편지 ...정호승 글....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 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1
[스크랩] 겨울 / 조병화 겨울 / 조병화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08
[스크랩]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다 / 김기남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다 / 김기남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향기로 다가오는 그런 편안한 이름이 되고 싶다. 제일 먼..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