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럽다. 도시에서 행복한 밥을 짓는 사람들이> (06.12.14)
나는 도시를 떠나지 않는
노년의 인생들이 부럽다.
그 혼돈이 난무하는 도시에서
척박하지 않게
마음의 안온함을 만들어 가는
그런 그들이 부럽다.
이건 정말이다.
그들의 순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양보가 부럽다.
그리고 그들의
어울림이 부럽다.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어늘
독야청청, 무소유,
영혼의 자유, 나만의 공간 .......
이런 말들은 얼마나 허망한 것이냐?
나도 그들처럼
군중의 무리에서 하나가 되고싶다.
그런데, 아직은
까칠은 내 방식으로는
그들에 가까이 할 수가 없다.
아마도 나에게 내린
天刑이 아닌가 싶다.
전생의 업보를
앞으로 죽는 날까지
풀어가야 할 내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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