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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등산로 02-가삽고개 코스 2

sosoart 2007. 4. 27. 18:00

 

 이 계곡은 지난 해 수해 때에 피해를 본 곳이다. 앞으로 장마철이 오기 전에 보수가 되지 않으면, 더 큰 면적이 유실되고 그 위의 나무들이 계곡을 덮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면 아주 큰 피해가 예상이 된다.

 

 

 

이 바위들도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계곡으로 떨어진 돌들인데 등산로는 물론 계곡 물의 흐름을 방해 할 것이다.

 

 

 

두번째 이정표가 나타나는 곳인데 여기서부터  경사가 심해져 좀 힘이 든다.

 

 

 

이 부근은 등산로나 계곡이 작년에 많은 피해를 입은 곳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훼손 된 곳은 빨리 보수를 하지 않으면 더 큰 수해를 입게 된다.

 

 

 

작년 수해 때 무너져 내린 곳이 아직 복구가 되지 않고 임시 조치를 해 놓은 곳이다.

 

 

 

등산로의 오른쪽에도 산사태로 위험하다.

 

 

 

이 물이 흘러내리는 물길은 미리 돌맹이로 잘 보수를 하였다.  아직 손을 보지 못한 곳도 빨리 보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간이 의자에 앉으면 하나도 편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허리가 아프지나 않을까?

 

 

 

이정표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계곡의 물이 보인다.  목이 마르다면 여기로 잠깐 내려가서 목을 축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

 

 

 

등산로가 약간 유실된 곳 앞으로 리본이 달려있어 길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저 앞의 소나무가 부러져 가로막고 있는 길은 지난 여름 강풍이나 벼락을 맞아서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 같다.  한 두 사람이 나무를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나무의자 모양은 운치가 있지만, 저 나무 위에 걸터 앉는 것 보다는 땅바닥에 앉는 것이 더 편하다.

 

 

 

이곳은 가삽고개에 닿기전 제일 먼저 만나는 넓은 쉼터이다.  약 50명은 족히 쉴 수 있는 곳으로 여름엔 저 밤나무 그늘이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쉼터에는 어김없이 음료수 병이나 종이 팩들이 널부러져 있다.  제발 자기가 먹고 나서 생기는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라.

다시는 오지 않는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가면 누가 치우겠느냐?  비닐봉지에 쌓아서 배낭에 넣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오죽 좋겠나?

 

 

 

 

이 쉼터에서 바라보면 가리산 정상이 보인다.  왼쪽부터 가리산 1,2,3 봉이다.

 

 

 

여기서 부터 가삽고개 이정표가 있는 곳 까지는 약간 경사가 있어서 오르기에 조금 힘이 든다.

 

 

 

어느 산악회에서 왔는지 이삼십여 명의 무리가 앞으로 지나간다.  가뿐 숨을 내쉬며.....

 

 

 

 

이곳부터는 재래종 소나무와 낙엽송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이곳은 조난을 당하거나 위험에 쳐해 있을 때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쉼터겸 구조지점이다.  여기는 가리산 제1지점인데, 주변이 아주 넓고 낙엽송들이 울창하다.

 

 

 

옛날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며 살던 화전민들을 내 보내고 완전히 벌목을 하고 낙엽송으로 수종을 대체하여 심은 곳으로 여겨진다.

이 부근부터 계단식 밭이 조성되어 있는 흔적이 있는데, 가리산은 이런 곳이 몇 만평씩 몇 군데가 있다.

옛날 박정희대통령 시절(60-70년대)에 당장 화전민을 내보내지 않고 그들의 생존과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계단식 밭을 조성하여 농사를 짓게 한 곳이다.

그 밭 터는 지금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정도 넓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약초나 특수 작물 재배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멀쩡하고 비옥한 밭이 방치되어 있으니 얼마나 아까운가?

차라리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대기업에게 경작권을 주어 식량이나 약초, 특수작목을 생산하므로서 주민들을 고용하여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런 사업을 벌이면 어떨까 싶다.

 

 

 

공작산에도 이런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안내판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서있다.

 

 

 

이 쉼터에서 좌측으로 50여미터 아래쪽에 이렇게 샘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밑바닥을 돌맹이로 다져서 깨끗하게 보수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훌륭한 샘터가 될 것이다.

가리산휴양림 관리소 측에서는 여기의 샘물과 가리산 정상과 무쇠말재 사이의 샘도 깨끗하게 보수, 관리하면 좋은 샘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