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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등산로 03-가삽고개 코스 3

sosoart 2007. 4. 28. 12:51

 

이 낙엽송의 열병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나무가 잘 자랐고 잘 가꾸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6.25전쟁 이후 더욱 벌거숭이가 된 이후 산림녹화사업을 50여년 해 온 결과 우리 산도 아주 나무로 빽빽하게 가득 차있지 않은가?  물론 경제수종이 많지는 않지만, 그때에 박정희 정부 때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생활을 우리가 누릴 수 있었겠는가?  공은 공이고 과는 과로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다.  일부 박정희 알레르기가 있는 자들의 애써 부정과 폄하하려는 술수가 진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에게 먹히겠는가?

6.25의 잔학한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1950년대 이후 태어난 386 세대이후의 일부 강보에 쌓인 아해들의 무조건적 좌경화에 물든 어리석은 아이들이 진실을 직시하기를 바랄뿐이다.

저희 부모들이 가난과 도적질을 했다고 해서 제 부모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물며 다소의 과오가 있다하더라도 근대화의 과정에서 겪어야 할 부작용 없이 어떻게 나라의 부가 이루어 지겠는가?  그때에 반공 하지 않았으면 지금은 김일성과 김정일이의 세습독재하에서 어떤 고통을 겪고 있을지 저희들이 알기나 하겠는가?

나는 박정희 신봉자는 아니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국민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등산로를 가다보면 흔히 이런 길들을 밟을 때가 있다.  나무 뿌리가 노출되어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는 그런 길들이 있다.  기왕에 등산로를 보수한다면 이런 길은 흙으로 잘 덮어 보수를 하여 나무를 살릴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드디어 "홍천고개"라고 하는 능선에 올라섰다.  아마도 예전엔 두촌면 천현리, 원동리, 춘성군 북산면 물로리를 넘나들던 길이  아닌가 싶다.

 

 

 

이쯤에서는 떡장사나 막걸리를 머리에 이고 와서 파는 행상아줌마들이 있지 않았나 상상을 해본다.

 

 

 

일단 깔딱고개를 힘들게 지나서 여기 능선에 들어 섰으니, 가리산 정상은 식은 죽 먹기가 아니겠나?

길은 넓은 탄탄대로.  이 길 아래와 여기서 부터 정상부근 까지의 산비탈은 모두 계단식 밭자리의 흔적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지금은 철거민들을 강제로 쫓아 내지만, 그때에는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인정이 있고, 내 민족 내 국민을  긍휼히 여기는 관리들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굶어 죽는 내 국민은 몰라라 하고, 무엇이든지 북한의 주민도 아니고 김정일이에게 갖다 바치지 못해서 환장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이니, 어찌 이 죄를 갚으려는지......?

한 참 일을 해야 할 젊은이들이 눈망울이 풀어지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니, 이 나라의 희망은 진정 없는 것일까?

 

   

 

 

이 능선 좌우로 참나무들이 빽빽하다.

개인적인 생각 같아서는 벌채권을 민간에게 주고 다시 조림을 하여 경제수종으로 바꾸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마 이 지점부터가 가삽고개가 아닌가 싶다.

이정표가 서있지 않아 정확한 지점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이 가삽고개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다.

 

 

 

가만히 살펴보면 소나무 보다 참나무 등속의 수령과 적응력이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참나무류는 줄기의 속이 잘 썩거나 비어 있는 것이 많고 가지 또한 잘 부러져 버려지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참나무 등은 숯의 원료가 되며 도토리나 상수리 등 좋은 먹을거리가 되므로 잘 활용할 방안을 강구,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 지점이 제2 구조지점으로 정해진 곳이다.  혹시 날씨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조난이나 어려운 일을 닥쳤을 때에는 침착하게 이 지점을 지키며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가리산 정상까지는 이런 오르고 내리는 길을 몇 번 반복한다.  그래도 능선을 걷기 때문에 답답하다거나 힘이 들지는 않다.  산행의 시간이 조금 길 뿐이지 등반의 난이도는 정상 일부만 제외하면 수월하므로 누구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라 하겠다.

 

 

 

이렇게 썪고 부러진 나무들은 참나무 등속이다.  소나무의 경우는 특별히 병해충이 감염되거나 벼락을 맞지 않은 나무라면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기에 소나무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나무로 일컬어지지 않는가?

 

 

 

 

정상 제 2봉의  앞에 서있는 이정표.

 

 

 

소양호의 물로리 뱃터로 가는 등산객은 많지가 않을 텐데, 끈질기게도 소양호 뱃터의 안내는 계속된다.

그러나 시간이 충분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드물게도 산행과 배로 하는 호수의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추억에 깊이 남으리라.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보이는 곳이 소양호 물로리이다.

 

 

 

가리산 정상은 암릉과 급경사지이므로 노약자는 등산을 금해 달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겨울에 눈이 쌓여 있다면 등산의 전문가라 할 지라도 항상 자연 앞에 겸손하며 조심을 하여야 할 일이다.

미끄러운 길이므로 항상 안전 확보를 확인 또 확인하길 당부한다.

 

 

 

중년의 아주머니들도 가뿐히 오르는 사람들은 많다.  단지 등산을 깔보지 않는 마음만 간직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정상의 초입부터 바위가 돌이 많으므로 미끄러움에 조심하여야 한다.

 

 

 

여기서 정상까지 약 100미터 앞에 2봉이 있고 그 오른 편에 3봉, 왼 편에 1봉이 있다.

 

 

 

여기에서 정상을 올라가기가 무리라 생각되면 약수터라고 표시된 길로 가면 샘터가 나온다.

 

 

 

여기 또한 선관위의 선거안내판이 서있다.  투표일에 투표를 하지 않고 등산을 가는 사람이 많아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