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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등산로 11- 휴양림관리소 뒷길코스 1

sosoart 2007. 5. 2. 21:56

 

오늘의 등산코스는 휴양림 관리소 뒷산으로 난 코스로 올라 가삽고개의 갈림길에서 만나는 지점까지 오를 계획이다.

 

 

 

이곳이 홍천군에서 관리하는 가리산휴양림의 관리소이다.

 

 

 

직원 몇 명이 상근을 하며 휴양림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젊은 시절 산과 들과 호수를 찾아 다닐 적엔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었는데.....

 

 

 

관리소 사무소 옆으로 올라서니 이렇게 이정표가 서있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마침 이곳을 오르는 등산객이 간이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다.

 

 

 

이 가리산의 특징은 이런 간이 의자가 등산로 어디에든 설치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가삽고개를 훨씬 앞에두고 중간에서 오른쪽 계곡방향으로 내려와 보았다.

드문드문 두릅나무에 순이 먹기에 알맞은 정도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순수한 자연산 두룹이 어디에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 보기 위해 오늘은 등산은 여기서 마감을 하고 계곡길을 따라 이런 저런 야생화와 산나물의 분포를 조사하며 내려와 보았다.

 

 

 

이 계곡의 코스로 오르면 관리소의 뒷산 코스보다는 시간이 약 20분 정도는 단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데 군데 엄나무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지를 많이 잘라간 흔적이 눈에 띄었다.

 

 

 

엄나무 백숙이니 뭐니 해서 요즈음엔 산과 들의 나무나 풀들이 남아 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자고로 사람의 건강이란 모든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하면 되는 것이지, 뭐가 좋다고 해서 한 가지만 먹는다고 장수를 하겠는가? 정력이 뛰어나게 좋아지겠는가?

어리석은 자들이 제 몸이 무에 그리 귀한 몸이라고 몸에 좋다면 환장을 하며 먹어 대는가?

 

 

 

적당한 운동과 정신이 건강하면 저절로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요즈음은 낮은 산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참나물이라고 한다.

 

 

 

어느덧 계곡을 타고 내려오니 휴양림의 산막이 있는 사방댐 뒤로 내려왔다.

 

 

 

며칠 사이에 벌써 낙엽송의 새 잎들이 연초록의 예쁜 색깔로 싱싱하게 푸르름을 자랑한다.

 

 

 

이러한 공기 좋고 물 좋은 산 속의 산막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루를 지낸다면 얼마나 커다란 생활의 활력이 되겠는가?

 

 

 

화사한 봄날.  산막의 앞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개나리 활짝 피어 마음 또한 환하게 피어 오르니, 가족의 나들이에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에 있겠는가?

 

 

 

옹기종기 산막이 자리잡고 주말엔 아주 평안한 휴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이곳을 찾을게다.

 

 

 

넓다란 자연의 품에서 작은 인간들의 마음을 펼치며 그 온기를 마음껏 담아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작지 않은 행복이리라.

 

 

 

아침에 일어나서 이 오솔길을 오르내리면 신선한 산속의 아침 정기를 흠뻑 마시고, 공해에 찌든 폐부를 말끔히 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쉴 곳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