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주민들이 산책이나 건강을 위하여 가벼운 등산이나 약수를 뜨기 위해 이용하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남산"이고 또 하나가 여기 "두개비산"이다.
두개비의 어원을 알기 위해 토박이나 산림청관계자에게 물었으나, 그 기원은 잘 모르고 그저 우리네 일반인들의 추축처럼 "두꺼비"의 사투리로 "두개비"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짐작을 할 뿐이다.
더 깊이 조사를 하려면 홍천의 향토사료를 찾아보아야 하겠지만 시간적 여유도 없어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옛날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도 기념석을 세웠다. 그때에는 모두가 하나되어 올림픽유치를 환영하고 기원을 하지 않았던가?
그 하나된 힘을 만들기 위해 최고권력자나 정치를 하는 인사들은 국민적 합의를 이루어 내고 사사로운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대통합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며 국가의 발전 동력을 힘차게 이끌어내면 좋겠다.
분열되고 찢어지고 서로 반목질시하며 북에다 모두 갖다주고 눈치만 보는 짓거리는 이제 그만하고 우리 민족을 위해 단합, 총력전진해야 할 것이다.
여기가 시내에서 올라가는 그 입구의 하나이다.
이곳은 주변의 유치원생들의 야외학습장으로도 많이 이용이 되어서 인지 아이들의 체력단련시설도 골고루 설치되어 있다.
노약자들의 통행에 안전을 위하여 경사가 진 곳은 저렇게 목계단도 설치하고 안전로프도 세워 놓았다.
다만 지난 해 수해로 토사가 밀려나고 계단의 흙도 많이 흘려나갔으니 조금만 보수를 하면 좋겠다.
이 산은 홍천 사람들이 석화산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일 산 일대가 행정명칭으로는 두개비산으로 되어있다. 석화산이란 명칭은 아마도 옛날의 "석화산성지"라는 안내석에 나와있는 것을 보고 그렇게들 편하게 부르고 있는 것 같다.
저 안내석 아래의 돌로 쌓은 벽이 옛날 성의 모습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성곽의 높이가 예니 성곽처럼 높지가 않고 성을 쌓은 돌도 그렇게 크지 않고 저 만한 돌로 축조를 했다고 한다.
여기에도 이정표가 서있다. 이 두개비산은 군유지와 국유지 그리고 사유지로 나뉘어 관리가 되는데, 국유지로 관리되는 곳은 저렇게 나무로 만든 이정표와 그 위에 새집을 얹어놓아 모양을 냈다. 이러한 형태로 이정표가 서있는 곳은 산림청 관리지역이다.
그러니까 국가에서 관리하는 주체가 국가기관과 지자체 두곳에서 하나의 산을 분할 관리하는 셈이다.
이런 관리는 국가기관이던 지자체가 하던 일원화를 하도록 하여 일관되게 관리, 유지가 되면 좋겠다.
해발 260미터라는 두개비산의 표석이 서있다.
여기에서도 시내의 서쪽방향은 조망이 된다.
이 곳은 시내 희망리의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산림청 관리구역의 지역이다. 계단과 난간도 산림청관리구역은 저렇게 나무나 방부목으로 만들어 놓았다.
자연친화적, 친환경적으로 보이며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데, 스테인레스 재질보다는 덜 견고하고 유지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다.
홍천읍내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의 야외학습장이나 소풍 장소로도 이용이 되어서 인지 산림청에서는 각종 나무의 팻말이나 안내판 등을 세워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현장에 안내판을 세워서 실제 체험하고 학습을 하면 자라나는 어린이 들에게 유익한 장소로 활요이 될 것이다.
저런 곳에 새집을 지어놓으면 새들이 둥지를 틀지는 않겠지만 자연과 생물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요소 요소에 알맞은 안내판을 설치하여 나무 이름을 알게 한다든지, 나무와 자연의 생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
운동시설과 현장학습장을 지나면 이제부터는 본격 산책과 등산로가 시작이 된다.
이 곳 또한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도 많아서 여름에 이 길을 걸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솔길이 고요하고 오붓하여 가족간의 산책이나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에도 아주 좋은 곳으로 여겨진다.
군데 군데에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으니 범죄의 우범지역으로 탈바꿈될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것들은 주민들 스스로 안전한 휴식장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소나무 숲에 가로등. 저녁시간에 퇴근한 아빠와 아이들이 TV에만 매달려 있지 말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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