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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2012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 - 오래된 미래

sosoart 2012. 11. 19. 16:34

 

2012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 -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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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법 시행 50주년 기념
2012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 전
오래된 미래 An Old is A New


1. 전시개최배경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보존에 관한 성과는 유네스코가 여타의 국가에 권장할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분야이다. 무형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는 1962년 시행된 <문화재 보호법>의 역할이 컸다. 올해는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지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한국의 무형문화재 중 전승공예분야의 50년의 성과를 정리하는 한편 미래의 역사가 기록할 우리시대의 전통은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고 내다보고자 <오래된 미래> 전시를 마련합니다.

2. 전시의 특징
가. 50년의 전승공예의 역사를 총 정리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 전승공예-<오래된 미래>전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고 1964년 최초로 종목별 기능보유자가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공예분야의 역사를 총 정리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64년 최초로 지정된 이래 10년 만인 1973년 문화재청의 전신 문화재관리국이 처음으로 제 1회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공예작품전시회(1973년 10월 30일~11월 20일, 경복궁인정전)를 개최한지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통공예의 역사와 변모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전시와 함께 발간되는 400여 페이지의 도록 <오래된 미래>(편저자 정준모, 마로니에 북스 발행)은 한국전통공예의 5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최초의 도서이다.

나. 전승공예의 맥과 흐름을 보여주는 전승공예 최초의 최대의 전시
이 전시에는 지난 50년간 무형문화재-전통공예분야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활동하다 작고한 작가 53명, 명예보유자 14명, 보유자 64명, 전수교육조교 49명 등 총 180명이 참여하는 전승공예전시 사상 최대 규모 전시이다. 전시를 통해 개별 작가의 개성과 함께 전통공예의 분야별 사승관계를 통한 맥과 계보간의 특징 그리고 전통의 계승과 발전 변화를 볼 수 있다.

다. 지난 50년과 다가올 500년을 향한 전통공예의 미래를 상상하는 전시
전통을 바탕에 둔 새로운 환경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색과 더불어 삶과 유리된 전승공예가 아닌 일상속의 전승공예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지난 50년간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존·관리의 공과를 살펴봄으로서 향후 바람직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보존·관리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 일상 속의 전통, 전통공예
전시 기간 중 인간문화재들의 시연행사가 매일 6회씩 종목별로 개최되는 데 이를 통해 전통공예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일부종목은 공예를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과 함께 함으로서 전통공예와 현대라는 시대와의 접목을 통해 미래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마. 전통공예, 경매를 통해 세상에 나온다.
‘전통’이라는 이유로 그간 시민들과 거리가 있었던 ‘전통공예’를 전시 기간 중 전문 아트딜러를 통해 작품의 설명과 사용법 등등 도슨트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미술품·문화재 컬렉터 100여명을 초청하여 별도 행사를 개최(일시 미정)하여 전통공예의 소비적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옥션은 전통공예의 일상과 시장으로의 진입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해내기 위해 특별히 2012년 마지막 메이저 경매일인 12월 12일(수) 오후 3시부터 이번 출품작 120여점을 선정하여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술품 경매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인간문화재들의 땀과 혼이 지어 낸 전통공예품의 경매를 통해 전통공예와 미술품의 깊은 멋과 맛을 아는 소장가들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바. 전통과 파격이 만나는 전시디자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통이라는 틀 속에 갇혀있던 ‘전통공예’의 ‘미래를 구축하고 건설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전시디자인으로 전통공예품들의 야생 즉 일상으로의 회귀를 시도한다. 따라서 기본 전시구조를 건축 공사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철제 비계를 사용하여 기본 구획을 설정한 다음 그 틀 안에서 변화와 파격을 유지하는 형식을 띄게 될 것이다. 이는 옛 법에 따르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시디자인에서 쓰이는 비계는 넘어야 할 틀 또는 넘어서야 하는 틀인 동시에 그들과 그들을 지켜온 틀이기도 하다.

사.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통공예의 가치를 보라
어떻게 살아 왔는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묻고 답을 해야 한다. 한국의 전통과 전통공예도 예외는 아니다. 세상은 변화하여 전통공예의 지속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도 크다.
첫째, ‘손맛’이라는 가치와 ‘제품’, ‘상품’이 아닌 ‘물건’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제품’에 식상한 사람들이 늘면서 다시 ‘손맛’을 그리워하고 ‘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전통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둘째, 대부분의 전통공예의 재료는 자연이다. 또 시간이 지나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환경, 재생이란 시대적 화두와도 맥을 같이한다.
셋째, 증년이상의 세대에게는 고루하고 진부한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전통공예지만 우리사회의 중심인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이자 경험이며 신선함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새로운 세대에 달려있듯 그들을 통해 전통공예는 ‘새로운 공예’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근간의 상황은 지금까지의 소외와 무관심을 극복할 수 있는 ‘손 맛’ 가득한 ‘친 환경적’인 ‘새로운 전통공예’에게는 절호의 재생기회이다.


3. 전시의 일반정보
1) 전시기간 2012년 11월 15일~11월 28일(수)
개막식 2112년 11월 14일 오후 4시~7시
개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2) 장소 아라아트센터(ARAart center)
110-170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85-24
www.araart.co.kr/ 전화 733-1981

3) 입장료 일반(19세~64세) 10,000원(65세 이상 무료)
아동·초·중·고·대학생 무료(대학생은 학생증 지참자 한)
4) 주최 문화재청, 주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5) 전시감독 정준모 (크리에티브 디렉터,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4.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 연혁

1962년 문화재 보호법 시행
1964년 1차 중요무형문화재로 종묘제례악, 양주별산대놀이, 남사당놀이,갓일, 판소리,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7 종목 지정
1973년 제 1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개최 주최 문화재관리국 장소 창덕궁 유물전시관,
출품작 650여 점 중 269점 선정 시상제도 없이 전시
1977년 제 2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전시 속개 주최 사단법인 전통공예기능보존협회 장소 민속박물관 개최
문화재관리국과 재단법인 무형문화재보호협회(1980년 재단법인 한국문화재보호협회로 통합)
공동 후원 하에 시상제(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로 전환
1978년 제 3회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 문화재관리국 주최, 한국문화재보호협회 주관 실시, 금·은·동 특별상 시상
1979년 제4회 <인간문화재 공예전> 개최, 경복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신설(규모확대)
1980년 명칭변경 <인간문화재 공예전>을 <전승공예전>으로 변경
1986년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전승공예대전>으로 격상
1989년 제 14회 부터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과 분리운영
<전승공예대전>은 우수한 신인 전통공예 기능인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운영
201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 50주년 기념, 2012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전승공예-‘오래된 미래’(An Old is A New) 개최

5. 전시구성



6. 시연회 일정
공개 시연 행사일정

각 종목별 사전 예약 관람제 실시(단체 우대)(예약문의 : 02-3011-2176)


: 글/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문화정책, 미술비평)


 

출처: 김달진 미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