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화실 동락재-동락재통신 35

변순철의 아티스트데자뷰-이강소

아티스트데자뷰 변순철의 아티스트데자뷰(14) 이강소 b. 1943 변순철 “이건 얼마나 경이롭고, 얼마나 신비스러운 일인가? 나는 장작을 져 나르고, 물을 긷는다.“ - 禪語에서 2007년 봄인가? 후배가 권하는 직경 2.5m가 넘는 목재를 구입하고, 제재(製材)하고 쪄서 최근까지 보관해 왔다. 당시 ..

이 한점의 자료-근역서화징/ 김달진

이 한점의 자료 (2)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김달진 이 한점의 자료(2) 김달진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근역서화징』은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1,117명의 서화가들에 관한 옛 사서(史書)나 문집 등 고문헌의 기록을 발췌, 시대순으로 엮은 사료이다. 열전(列傳)을 편년체식으로 기..

그림의 뜻:우도십경-새와 용을 노래하는...../최열

최열 그림의 뜻 (43)우도십경, 새와 용을 노래하는 유배객 김정 최열 그림의 뜻(43) 김남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최열 / 미술평론가 무지개는 바닷물 마셔 긴 꼬리 드리우고 完虹飮海垂長尾 대붕(大鵬)은 학과 놀며 나래 펼치는데 麤鵬戱鶴飄翅翎 효주(曉珠)는 인간 세상 어두움..

한국 채색화의 전통 : 궁중회화와 민화/ 이현경

학술(61) 한국 채색화의 전통 : 궁중회화와 민화 이현경 학술(61) 한국민화학회 2012 학술발표회 이현경 / 미술비평 19세기에 성행했던 민화(民畵)는 현재에 비추어 볼 때, 전통 회화 중 그 성행 시기가 가장 최근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존하는 작품들을 가장 많이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오광수 미술칼럼-한묵과 이중섭과 르네상스와

오광수 미술칼럼 (82)한묵과 이중섭과 르네상스와 오광수 ‘한묵’ 개인전(8.22 - 9.16, 갤러리현대)과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8.29 - 11.21, 서울미술관 - 종로구 부암동 석파정) 개관전이 이번 시즌에 가장 눈길을 끌었다. 2002년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이후 10년만에 열리는 한묵 개인전은..

아내와 다툴까봐, 외로울까봐 산골생활이 걱정이 되신 다구요?

동락재의 야생화 화단에 핀 "꿀풀" 아내와 다툴까봐, 외로울까봐 산골생활이 걱정이 되신 다구요? 오늘 아침에 밖에서 지내는 우리 개똥이와 복순이, 그리고 복실이, 길동이......녀석들이 배설한 개똥을 치우며 또 호박과 가지, 고추가 열렸나 살펴보며 오늘의 양식을 거둬드리고 새로운 ..

글이 있는 그림(111)-꿈의 정원/진원장

글이 있는 그림(111) 망초 꽃이 피면 장마가 온다는 말이 있다. 망초 꽃이 피는 계절이 6월쯤이다. 시기적으로 우리나라는 우기에 속한다. 3월부터 힘차게 올라오는 새싹은 어느새 내 키만큼 올라오는가 싶더니 금방 터질 듯한 자태는 바람에 흩날린다. 자연에 대한 존경심과 시간의 반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