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민박 82

팔봉산12-제5봉 코스 2

제 6봉을 향하여 잰 걸음으로 내려가려다가 마음이 변했다. 따지고 보면 이 5봉이 팔봉산 자락의 강물을 조망하기가 제일 좋은 자리같다. 5봉의 안에서 5봉을 바라보아도 그 경치는 수준급이고 그 아래에 펼쳐진 강물을 바라보아도 편안하고 평화롭다. 저 강변의 백사장은 가끔은 군인들의 훈련장으로..

팔봉산11-제5봉 코스 1

이제 다시 5봉을 향해 철제 난간을 딛고 오른다. 여기의 소나무는 송화가루를 날리기에는 날짜가 아직 인되었다. 송화가루가 많이 날릴 적에는 사실 산행하기에 고역이 될 수 있다. 눈앞에 있는 5봉의 정상을 오르면서 멀리 펼쳐진 전망을 눈으로 즐긴다. 낙타의 육봉은 아니지만 팔봉의 제6봉 또한 바..

팔봉산10-제4봉 코스 2

이제 해산굴을 통과하고 나오니 옆으로 난길을 따라서 제 5봉을 가는 길로 향한다. 이 팔봉은 기실 각기 봉마다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산세가 그리 장대하지 않으니 장엄하다거나 커다란 감흥을 느끼기는 어렵다. 이 4봉은 해산굴이나 장수봉으로 불리는 chimney course가 하나 있다는 것인데, ..

팔봉산09-제4봉 코스 1

이렇게 3봉을 내려오면 바로 4봉으로 연결된다. 이 4봉은 아마도 근래에 와서 "해산굴" 또는 "장수굴"이라 명명되어진 것 같다. 이 이정표를 지나 4봉을 오르면 "해산굴"이라는 등산용어로 "chimney course"가 있는데, 굴뚝처럼 좁은 굴과 같은 통로를 네발과 등을 이용하여 오른다. 물론 비만한 사람은 아예 ..

팔봉산08-제3봉 코스 2

저쪽 6봉에 서있는 등산객들이 멀지 않게 보인다. 산이 워낙 아담하여 1-8봉 사이가 그리 멀지않다. 산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이 씩씩하고 거침없어 보인다. 암벽들로 이루어진 산은 오르기에 조금은 난이한 곳도 있지만 오르는 재미가 있다. 천길단애에서 내려다 보는 서늘한 경치는 좋기도 하다. 제3..

팔봉산07-제3봉 코스 1

이번에는 2,3봉 사이 하산로를 출발점으로 3봉을 오른다. 음습하고 돌맹이가 많아 한창 철에는 뱀이 많을 것 같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잠시 이 동굴샘에서 목을 축인다. 3봉을 오르자니 이 철계단이 턱 버티고 있다. 비교적 견고하게 잘 설치가 돼있다. 이 3봉은 2봉에서 바라보면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

공작산 등산로 8-수타사코스2

이 사진은 수타사로 들어가는 다리 부근에서 수타사 계곡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오른 쪽 소나무가 두개 서있는 바위 바로 밑이 용담이다. 옛날부터 이곳에서는 꼭 사람들이 빠져 죽었다고 한다. 물깊이가 매우 깊기도 하지만 물이 차갑고 돌아 나오기 때문에 아마 심장마비로 익사를 하는것 같다. 그..

동락재 통신-104: 몸도 만들지 않고 산을 오르다

가지에 핀 우담바라.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우리 앞뜰에 가꾼 가지에 나투시다. <동락재 통신-104: 몸도 만들지 않고 산을 오르다> (07. 4. 5) 어제는 약 15년여 만에 산행을 했다. 동락재에서 5분만 가면 항상 그의 품을 열어놓고 있는 공작산 입구의 등산로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곳 ..

동락재 통신-103: 4월의 마지막 눈꽃 핀 공작산에 오르며

어쩌면 올 봄의 마지막 눈이 될 것같다. 기상변화가 하도 심하니 단정하기는 이르기도 하다. 이렇게 4월에 피는 설화는 더욱 곱다. 계곡의 물은 이미 얼음을 다 녹이고 쏠쏠쏠 흐르는데..... 미끈하게 쪽쪽 뻗은 낙엽송의 설화도 나뭇가지에 곱게 피었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대조를 보..

동락재 통신-102: 지방의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기도 힘들다

동락재 통신-102: 지방의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기도 힘들다 (07. 3. 30) 올해로 홍천지역에 들어와 堂號를 同樂齋라 하여 손수 書刻하여 현판을 걸어놓 고 기거한지가 어언 7년째가 되어간다. 그간 이런저런 세상사는 일로 인하여 이 同樂齋에 기거도 하였다가, 빈집으로 놓아두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