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65

공작산 등산로 4: 문바위골-4

공작산의 정상은 사위가 훤히 트여 고개를 돌려 눈을 어디에 두어도 거침이 없는 점이다. 동서남북 어디든 산과 밭과 물과 마을이 아득히 보이며 그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백두대간의 등뼈가 보이는듯 하다. 과연 이 나라는 아니 강원도는 산 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상엔 산불감시탑에 카메라가 ..

공작산 등산로 3: 문바위골-3

문바위골 정상의 이정표. 굴운계곡과 공작산 순환로 정상(군업리와 노천리의 경계)에서 오르는 등산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4개의 코스가 서로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정상은 약 40분 거리. 참고로 소요시간은 젊은 전문등산인이 아닌 중,노년 기준으로 시간을 표시하므로 적당히 가감하여 짐작하기 바..

공작산등산로 2:문바위골-2

문바위골 등산로 입구의 개인 별장을 지나 오른쪽 길로 들어서며 바라본 하늘은 파랗다. 눈이 왔어도 봄은 봄이다. 눈이 춥지도 쌓이지도 않고, 이제 시간이 한 두 시간 지나면 아름답던 설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겠지. 설화의 하얀 살결이 눈 부시다. 하얗다는 것은 깨끗하다는 것. 이 세상의 모..

공작산 등산로 1: 문바위골-1

동락재 주변의 홍천군 소재 200대 명산과 백두대간에 걸쳐진 산은 물론 강원도의 주요 산의 등산로를 집중 탐사하여 사진과 함께 생생한 정보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주요 등산안내서에 나와 있는 등산로는 물론 등산로가 존재한다면 가급적 모두 정밀 탐사하여 등산로 정보를 제공코자 한다. 우선 먼..

동락재 통신-57: 수타사의 공작산 등산로에서

수타사의 계곡엔 잘 생긴 소나무들이 많이 있다. 물가의 나무잎들도 이제는 파릇 파릇 파르스름히 녹 색의 아름다움을 내 비친다. 이 계곡엔 유난히 작은 沼들이 많다 물가의 키작은 갈대 숲의 누런 색이 완전히 없어져야 이곳의 완연한 봄이 시작되며, 곧바로 여름으로 이어진다. 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