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65

팔봉산05-제2봉 코스 4

제2봉에서 내려서면 비교적 넓은 공간의 쉼터가 나온다. 3봉을 오르기 전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바위절벽길이 어지럽거나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2,3봉 사이의 하산길로 내려갈 수도 있다. 흘깃 바라본 3봉을 오르는 철 사다리. 여기에도 역시 쇠로 만든 의자가 있어서 음료수를 마시며 ..

팔봉산04-제2봉 코스 3

하여튼 마을의 신화창조를 위하여 고생들 많이 한 것 같다. 이 집들을 짓기 위해 자재를 나르고 오르내리며 집들을 짓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겠는가? 마을의 굿을 여기서 한다면 마을의 어른인 노인들은 또 어떻게 여기를 오르내리는가? 제발 이 세멘트로 만든 기둥은 당장 다른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

팔봉산03-제2봉 코스 2

"나는 1봉하고 달라요. 깔보지 마세요"라며 쇠파이프를 꼽고 2봉은 뻐기고 있더라. 이렇게 산비탈로 떨어지지 말라고 줄을 쳐놓기도 하며 팔봉산 구조 제 2지점이란 안내판이 서있다. 부채도사처럼 이쪽으로 가면 2봉, 저쪽으로 가면 3봉. 어디로 갈가냐? 며 으시대며 이정표가 도도히 서있다. 당연히 장..

팔봉산02-제2봉 코스 1

여기 1봉 앞에서는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을 선택할 수가 있다. 험한 길이라는 안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끼리 얘기지만 이 길이 뭐 험한 길인가? 그래도 노파심에서 노약자들을 위한 허풍이니 이해를 해주자. 좌우간 안전로프도 있고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 요즈음은 무슨 이런 소나무도 S자 몸매 타..

팔봉산 01-제1봉 코스

팔봉산은 등산 목적지라기 보다는 산악회의 MT장소로, 힘든 장거리 연속 산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마음껏 풀어보고자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다. 전문 등산인에게는 아기자기한 코스로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조망과 비록 작지만 들쑥날쑥한 암봉이 주는 즐거운 산행에 마음이 설레기도 하는 곳..

가리산 등산로 15- 휴양림주차장 윗길코스 2

날씨가 화창하니 내려오는 길을 빨리 내려오는 것이 마치 무슨 손해라도 보는 기분이다. 그래서 이곳 저곳 휘 둘러보며 무언가 들꽃이 새롭게 핀 것은 없는가? 이곳의 두릅은 사람들이 모두 다 따갔을까? 두리번 두리번 해찰을 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온다. 비가 오면 저 계곡의 물도 많이 불어 ..

가리산 등산로 14- 휴양림주차장 윗길코스 1

이 코스는 휴양림 주차장 윗쪽으로 난 길을 따라 몇 동의 산막을 지나 오르다 보면 수해의 방지를 위해 사방댐을 설치해 놓은 곳(저 앞에 보이는 소형 콘크리트 댐) 좌측으로 난 길로 오른다. 계곡 옆 길을 따라 약 40분을 오르다 보면 휴양림 관리사무소의 뒷편으로 난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이 만나는..

가리산 등산로 13- 휴양림관리소 뒷길코스 3

휴양림 관리소 앞의 음수대 및 취사장이다. 벚꽃나무는 여기 저기에 많이 피어 있지만 이 돌배나무는 그리 흔하지가 않다. 야생의 산에서 자라는 돌배나무의 열매 돌배로 술을 담그면 그 맛이 향긋한듯 달콤해서 마실만은 하다. 이곳은 휴양림 정문을 들어서기 전 또다른 가리산 등산로 입구인데 이 ..

가리산 등산로 12- 휴양림관리소 뒷길코스 2

등산과 낚시 그리고 자연을 좋아하다 보니 전국의 휴양림을 골고루 가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환경이 좋은 휴양림도 흔하지는 않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인위적으로 만든 시설이 많기는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도시인들은 아주 잘 관리된 시설이 아닌 자연 그대로에 가까운 시설이면 불편해 하는 점도..

가리산 등산로 11- 휴양림관리소 뒷길코스 1

오늘의 등산코스는 휴양림 관리소 뒷산으로 난 코스로 올라 가삽고개의 갈림길에서 만나는 지점까지 오를 계획이다. 이곳이 홍천군에서 관리하는 가리산휴양림의 관리소이다. 직원 몇 명이 상근을 하며 휴양림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젊은 시절 산과 들과 호수를 찾아 다닐 적엔 이런 곳에서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