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밤의 이야기 10

동락재 통신-108: 아내 친구들의 방문

<동락재 통신-108: 아내 친구들의 방문> 07. 6. 12(화) 오늘은 아내의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모처럼 동락재를 방문하는 날이다. 아내는 친구들이 온다고 하니까 어제 미리 이 동락재로 내려와서 준비랄껏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친구들보다 하루 먼저 내려와서 작은 준비를 했다. 내가 혼자..

동락재 통신-40: 이 나라의 소위 정치가라는 자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며

동락재의 겨울- 바로 앞 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3월이 지나야 물이 보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습기를 먹음은 눈이 와야 설화를 볼 수가 있는데, 햇볕을 받으면 그것도 잠시. 사진을 찍으려면 녹기 전에 빨리 찍어야 합니다. 2월의 설경이지만, 앞으로도 한, 두 번은 눈이 더 오지 않을까 ..

동락재 통신 34- 남도기행2: 진도, 여수 오동도, 순천

동락재에서 가까운 공작산 순환로 설치 작품- 목조각: 세번째 올빼미(소나무에 채색) <동락재 통신 34-남도기행 2: 여수 오동도, 순천> 2003. 8. 6 어제는 저와 같이 목공예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우들이 저의 동락재를 찾아 왔습니다. 아침 9시경 서울을 출발하여 11시경이면 도착을 할 줄 ..

동락재 통신-21: 흐르는 세월과 mail 친구

동락재의 토끼(숫놈 토돌이) 암놈 토순이 <동락재 통신-21> 2003. 6. 18 <세월>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 잊어지지 않은 채 봄, 여름, 가을 올해도 어느덧 세월 갈리는 바람의 언덕 밀리며 밀리며 이 인간의 세계 쓸쓸한 건 그 저문 풍경이다 가진 사람이나 갖지 않은 사람이나 믿는 ..

동락재 통신-17: 마당에 핀 벗꽃을 바라보며

길 옆 자작나무 울타리를 따라 넝쿨장미와 금계국이 예쁘게 피었다. <동락재 통신- 17> 2003. 4. 16 오랜만에 찾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동락재엔 일주일전에 심어 놓은 벚나무와 목련이 피었더군요. 큰 나무가 아닌 묘목정도 크기의 나무이기에 화려하게 많은 꽃은 피지 않았지만, 그래..

동락재 통신-16: 서석 장터의 할매집 순대국

동해의 시원한 바닷물이 그리운 날입니다. 풍력발전을 하기 위한 바람개비 동락재의 자작나무 울타리에 곱게 핀 넝쿨장미 동락재 옆뜰 층층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면 파랗고, 노랗고, 빨간 색의 온갖 예쁜 새들이 열매를 쪼아 먹기 위해 날아 온답니다. <동락재..

동락재 통신-12: 올해의 식수植樹계획을 세우며

외국산 소나무(소송) 원목으로 만든 다탁에 도예가 용도예의 작품 찻잔이 놓여있다. <동락재 통신-12> 2003. 3. 31 어느덧 다시오지 않을 삼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시간입니다. 요즈음은 금요일엔 수업을 마치고 동락재에 가기위해 춘천의 집사람 매장에 들려서, 9시경이면 마나님..

동락재 통신-11: 감히 저술著述을 꿈꾸다

동락재의 뒷동산 산책 숲길-삼림욕에도 적당한 왕복 50분 정도의 산책 코스이다. <동락재 통신-11> 2003. 3. 25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입니다. <마음 2>로 지금 이 시간의 마음을 엽니다. 항시 깊은 물 속과 같이 고요한 내 마음에 당신은 끊임없이 불어오는 고요한 바람 잠드는 ..

동락재 통신-10: Seoul Living Design Fair 2003

목공예 작업장 안내판: 이 안내판을 보고 목공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나다가 간혹 들려서 배우고 싶다며 혹은 부럽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글쎄, 이 작업이 부럽고, 아무나 배울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전원생활처럼 그런 편하고 한량들이 하는 작업은 아닌데.... ..

동락재 통신-9: "벌써"와 "이제야......."

졸작 "저무는 숲속에서"-종이에 수채 <동락재 통신-9> 2003. 3. 19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군요. 하긴 "벌써"라고 하는 사람, "이제야"라고 표현하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겠군요. 자기가 서 있는 곳, 그 시간과 사람에 따라 관점이 모두 다르겠지요. 아직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잘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