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186

동락재 통신-67: 전문 농사꾼도 아닌데.....

<동락재 통신-67: 전문 농사꾼도 아닌데.....> 마당에 핀 철축꽃이 화사하다 요즈음은 무척 바쁘다. 조그마한 밭뙈기 몇 평에 이것저것, 욕심은 많아서 아내가 심자고 하는 야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하게 다 심으려 하니, 밭을 일구고 비닐도 씌워야 하고, 모종을 사와서, 물주고, 심고 고..

동락재 통신 41- 전원생활 행복하십니까?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코스모스가 핀다. 세상이 막 돈다. 제멋대로, 술 취한 비렁뱅이처럼 모든 더러운 것을 불태우듯, 나는 이 산촌구석에서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더러운 찌거기를 태운다. 이 거대한 풍력발전기처럼 우뚝 솟고 싶다. 높은 산 꼭대기 위에서..... 그리곤 바다를 굽어..

동락재 통신-40: 이 나라의 소위 정치가라는 자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며

동락재의 겨울- 바로 앞 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3월이 지나야 물이 보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습기를 먹음은 눈이 와야 설화를 볼 수가 있는데, 햇볕을 받으면 그것도 잠시. 사진을 찍으려면 녹기 전에 빨리 찍어야 합니다. 2월의 설경이지만, 앞으로도 한, 두 번은 눈이 더 오지 않을까 ..

동락재 통신-18: 보이지 않는 곳에 집을 짓고 싶어

"동산" (unkle kim)의 캐릭터 아내의 화실 이름 또한 "동락재"이다. 몸소 서각하여 아내에게 헌정하다. <동락재 통신-18> 2003. 4. 28 올 봄에는 비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서 오전 6시 10분전쯤 홍천의 동락재를 떠나 학교로 향했습니다. 새벽시간엔 차가 별로 많지 않..

동락재 통신-13: 행복한 하루

백일홍이 피어있는 동락재 앞뜰에서 길동이 녀석이 누나 복순이와 놀고 있다. 뒤로 보이는 것은 자그마한 텃밭에 고추를 심어 여름철 싱싱한 반찬으로 먹으려 한다 <동락재 통신-13> 2003. 4. 1 오늘은 참 마음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였습니다. 점심시간엔 저희에게 모든것을 빠짐없..

동락재 통신-12: 올해의 식수植樹계획을 세우며

외국산 소나무(소송) 원목으로 만든 다탁에 도예가 용도예의 작품 찻잔이 놓여있다. <동락재 통신-12> 2003. 3. 31 어느덧 다시오지 않을 삼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시간입니다. 요즈음은 금요일엔 수업을 마치고 동락재에 가기위해 춘천의 집사람 매장에 들려서, 9시경이면 마나님..

동락재 통신-7: 운길산 수종사

졸작 "산촌에서 보는 별 하늘"- 목판에 유채(부조) 졸작 "동락재 이야기"-대나무 접시에 유채 졸작 "꽃"- 유채 졸작 " 느티나무"-캔버스에 유채 <동락재 통신-7> 2003. 3. 13 어느덧 목요일! 내일이면 귀여운 4마리의 먹보 녀석들이 기다리는 동락재로 가는 날. 내일은 아침에 차를 가지고 학..

동락재 통신-5: 좋아졌네! 국가에서 실업수당이란 것도 다 주고

도로쪽 자작나무 울타리에 핀 넝쿨장미는 작년에 심은 어린나무여서 그런지 꽃이 그리 화사해 보이지 않아 아쉽다 <동락재 통신-5> 2003. 3. 9 또 시간은 돌아 다시금 일요일의 오후, 서울의 한켠 하늘 아래 지붕 밑에서 이 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노동부..

동락재 통신-4: 채송화를 좋아한 그녀

뒷산 산책로 가을의 낙엽송 수림 산은 내 마음의 포근한 고향이기도 하다. <동락재통신-4> 2003. 2. 28 어제는 남춘천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엘 갔습니다. 모처럼 혼자서 기차여행이라........ 그런데, 이제는 젊은날의 여행처럼 설레임과 새로운 풍경에 대한 기대는 어디론가 상실한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