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1178

[스크랩] 일제시대(1938) 시지 맥(貘)의 시 한편

일제시대(1938) 시지 맥(貘)의 시 한편 진혼가(鎭魂歌) 장응두 내 죽음의 길엔 촛불도 밝히지 말라 나는 울음을 싫어하노니 저 삼엄(森嚴)한 밤 풀벌레소리에 아는 듯 모르는 듯 실려 가리라. 묘지(墓地)도 구태여 있을 바 없고 작은 시내는 전설(傳說)처럼 흘러가고 더러 어린 딸기가 ..

[스크랩]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 김낙필

//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 김낙필 그렇게 살고 있을 꺼야 다들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 저마다 가슴 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 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앓이 하나쯤 가슴 한 켠에 품고 살겠지 산다는 게 녹녹치 않아 쉽게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