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80

동락재 통신 36- 소위 전원주택이라는 것

보름달을 보면 무언가 희망이 샘솟고, 저 달님을 보고 소원을 빌면 어려움없이 소원성취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지안습니까? 이 탑에도 신도들의 소원이 담긴 조그만 돌탑들이 쌓여 있네요. 사람들은 과연 자기 소원의 성취를 위해 정말로 혼신을 다 하였나? 생각케 하는군요. 빛 바랜 단청..

동락재 통신 35- 남도기행 3: 진안 마이탑사

무슨 사진일까요? 눈 내린 후 얼어버린 모습입니다. 심심해서 그냥 올려 봤습니다. 어느 사찰의 가을 풍경이 쓸쓸함과 그림움을 같이 가져다 주는군요. 오방색의 단청은 참 아름답습니다. 젊은 시절엔 그리 눈여겨 보질 않았었는데, 전통목공예를 배우고부터는 우리네 옛전통의 고궁이나..

동락재 통신 34- 남도기행2: 진도, 여수 오동도, 순천

동락재에서 가까운 공작산 순환로 설치 작품- 목조각: 세번째 올빼미(소나무에 채색) <동락재 통신 34-남도기행 2: 여수 오동도, 순천> 2003. 8. 6 어제는 저와 같이 목공예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우들이 저의 동락재를 찾아 왔습니다. 아침 9시경 서울을 출발하여 11시경이면 도착을 할 줄 ..

동락재 통신 33- 남도기행 Prolog

대관령목장에서의 풍경들입니다. 남도로 여행할 때의 사진자료가 다 날라가 버려서 동해안 대관령 부근의 사진을 붙여 봅니다. 넓은 초원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 줍니다. 목장이라고는 하지만 목장의 소는 거의 없고 관람객의 입 장수입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락재 통신-32: 인터넷 카페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동락재에 이사온 다음 해까지는 울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서울에서 온 사람들의 전원 주택은 모두 오자마자 담을 먼저 둘러놓기 때문에 자기들과의 단절을 선언한다고 생각들을 하는것 같 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도 담을 치지 않고 얕은 나즈막한 나무 울타리를 쳤습..

동락재 통신-30: 인명사전 Marquis Who's Who

목조각 작품- 벽걸이: 민화 (은행나무에 양각, 채색) <동락재 통신-30> 2003. 7. 15 오늘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또 "나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하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지각이나 조퇴는 물론 결석은 더군다나 하지 않으려 했는데 감기가 심한 바람..

동락재 통신-28: 겁 없는 만용의 귀촌일기를 읽어주시는 감사함을 간직하며

맨 처음 이곳 홍천의 산골에 와서 세워놓은 이 자리의 솟대는 썩어서 부러져 버려, 다시 또 만들었다. 이번에는 정통 목공예수업을 받았기에 나무를 깎고, 파서 짜맞춤 기법으로 만들고, 비바람에 낡지 않 도록 페인트 칠을 해서 세웠다. 그래도 몇 년이나 견딜지는 모를 일이다. 오늘은 ..

동락재 통신-27: 귀촌? 모든 것을 손수 하려니 고달퍼....

동락재의 흰눈 온 날 아침, 겨울 눈오는 날이라서 쓸쓸하고 황량해 보입니다. 왼쪽이 화실 겸 살림채, 오른쪽이 목공예공방 건물입니다. <동락재 통신-27> 2003. 7. 7 또 다시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카페의 님들도 힘찬 한 주를 시작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

동락재 통신-26: 인터넷의 역기능, 별의 별 해괴한 일이.......

작품: 목쟁반(느릎나무에 민화) 작품: 다탁(소나무) 1800 x 700 x 200 <동락재 통신-26> 2003. 7. 1 제목: 님이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당연히.... 아! 이렇게 본의 아니게 행복한 어느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다니 안타깝고 참 죄스러운 마음이군요. 이 사람은 이미 나이가 60을 바..

동락재 통신-25: 빗속의 낭만을 즐기는 우리 복실이

대관령의 어느 목장에서 대관령의 어느 목장. 초원이 황량하다. 이들은 목장의 소나 양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입장료 수입만을 탐하는 것 같다. <동락재 통신- 25> 2003. 6. 30 어느덧 이제 다시는 오지 못할 6월의 마지막 초저녁입니다. 우리 카페의 모든 가족들께서도 지난 휴일 모두 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