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공방 361

공작산 등산로 4: 문바위골-4

공작산의 정상은 사위가 훤히 트여 고개를 돌려 눈을 어디에 두어도 거침이 없는 점이다. 동서남북 어디든 산과 밭과 물과 마을이 아득히 보이며 그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백두대간의 등뼈가 보이는듯 하다. 과연 이 나라는 아니 강원도는 산 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상엔 산불감시탑에 카메라가 ..

공작산 등산로 3: 문바위골-3

문바위골 정상의 이정표. 굴운계곡과 공작산 순환로 정상(군업리와 노천리의 경계)에서 오르는 등산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4개의 코스가 서로 만나는 곳이다. 여기서 정상은 약 40분 거리. 참고로 소요시간은 젊은 전문등산인이 아닌 중,노년 기준으로 시간을 표시하므로 적당히 가감하여 짐작하기 바..

동락재 통신-105: 오랜만에 연거푸 산을 오르니....

나무가지가 옆의 바위때문에 뻗어나가지 못하고 생장을 멈추었다. 그러면서도 가지의 굵기는 어느시점까지는 자랐나 보다. 공작산 줄기 약수봉에서 수타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풍광이 수려하다. <동락재 통신-105: 오랜만에 연거푸 산을 오르니....> 07. 4. 10 지난주부터인가? 그야말로 2..

동락재 통신-104: 몸도 만들지 않고 산을 오르다

가지에 핀 우담바라.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우리 앞뜰에 가꾼 가지에 나투시다. <동락재 통신-104: 몸도 만들지 않고 산을 오르다> (07. 4. 5) 어제는 약 15년여 만에 산행을 했다. 동락재에서 5분만 가면 항상 그의 품을 열어놓고 있는 공작산 입구의 등산로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곳 ..

동락재 통신-103: 4월의 마지막 눈꽃 핀 공작산에 오르며

어쩌면 올 봄의 마지막 눈이 될 것같다. 기상변화가 하도 심하니 단정하기는 이르기도 하다. 이렇게 4월에 피는 설화는 더욱 곱다. 계곡의 물은 이미 얼음을 다 녹이고 쏠쏠쏠 흐르는데..... 미끈하게 쪽쪽 뻗은 낙엽송의 설화도 나뭇가지에 곱게 피었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대조를 보..

동락재 통신-102: 지방의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기도 힘들다

동락재 통신-102: 지방의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기도 힘들다 (07. 3. 30) 올해로 홍천지역에 들어와 堂號를 同樂齋라 하여 손수 書刻하여 현판을 걸어놓 고 기거한지가 어언 7년째가 되어간다. 그간 이런저런 세상사는 일로 인하여 이 同樂齋에 기거도 하였다가, 빈집으로 놓아두기도 하였다..

동락재 통신-101:봄단장을 계획하며

찻잔수납장 제작중 동락재 통신-101: 봄단장을 계획하며 (07. 3. 9) 산촌에서 7번째 맞는 봄이다. 하긴 그 사이에 나의 귀중한 모든 것을 거의 다 잃었고, 어느 곳에 재취업을 하 기도 하였고, 또 전통목공예 공부를 한다고 해서 이 홍천의 동락재엔 몇 년은 주말에만 왔다 갔다 했기도 하였지..

동락재 통신-100 : 작품 한 점을 시집 보내다

동락재 통신-100: 작품 한 점을 시집보내다 (07. 3. 8) 며칠 전 삼일절 샌드위치 휴일인 주말 아침 시간에 전화를 받았다. “000 선생님이시죠?” 낯 선 목소리다. 핸드폰 창에 뜬 전화번호에 이름이 없는 것을 보니 번호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 므로, 또 무슨 광고나 선전 인가보다 생각을 하고 ..

동락재 통신-99: 비오는 날 콧바람을 쐬다

밑에서 본 가리산 정상 바위 가리산 2봉에서 바라본 서쪽의 산과 하늘 가리산 정상에서의 조망 가리산의 정상 봉우리 사이로 바라본 먼~산 동락재 통신-99: 비오는 날 콧바람을 쐬다 (07. 3. 5) 그러니까 벌써 어제가 되는군요. 지금이 새벽 1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니 까....... 이곳도 오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