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활 28

동락재 통신-86: 산촌의 겨울 먹거리 갈무리

대관령목장에서 한때:아들과 딸이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풍력발전기의 위용이 당당하다. <동락재 통신-86: 산촌의 겨울 먹거리 갈무리> 06. 12. 13(수) 아침에 마당의 강아지들 밥을 주고, 물그릇의 얼은 물에 뜨거운 물도 부어주 고, 여기저기에 제 멋대로 싸놓은 개똥을 치웠다. 요즈..

동락재 통신-79: 쑥부쟁이와 루드베키아를 바라보며

야생화 쑥부쟁이 마로니에. 홍천의 삼마치라는 곳에, 도로가 확장 신설되면서 구도로변에 "JC공원"이라는 휴식공간이 조성되었다가 버려져 있었다. 지자체 이후로 이렇게 공공시설로 돈을 들여 이러한 시설이나 건물을 만들어 놓고 버리는 사례가 어디 한,둘 이겠나? 심지어는 기공식만 ..

동락재 통신-40: 이 나라의 소위 정치가라는 자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며

동락재의 겨울- 바로 앞 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3월이 지나야 물이 보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습기를 먹음은 눈이 와야 설화를 볼 수가 있는데, 햇볕을 받으면 그것도 잠시. 사진을 찍으려면 녹기 전에 빨리 찍어야 합니다. 2월의 설경이지만, 앞으로도 한, 두 번은 눈이 더 오지 않을까 ..

동락재 통신 36- 소위 전원주택이라는 것

보름달을 보면 무언가 희망이 샘솟고, 저 달님을 보고 소원을 빌면 어려움없이 소원성취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지안습니까? 이 탑에도 신도들의 소원이 담긴 조그만 돌탑들이 쌓여 있네요. 사람들은 과연 자기 소원의 성취를 위해 정말로 혼신을 다 하였나? 생각케 하는군요. 빛 바랜 단청..

동락재 통신-28: 겁 없는 만용의 귀촌일기를 읽어주시는 감사함을 간직하며

맨 처음 이곳 홍천의 산골에 와서 세워놓은 이 자리의 솟대는 썩어서 부러져 버려, 다시 또 만들었다. 이번에는 정통 목공예수업을 받았기에 나무를 깎고, 파서 짜맞춤 기법으로 만들고, 비바람에 낡지 않 도록 페인트 칠을 해서 세웠다. 그래도 몇 년이나 견딜지는 모를 일이다. 오늘은 ..

동락재 통신-26: 인터넷의 역기능, 별의 별 해괴한 일이.......

작품: 목쟁반(느릎나무에 민화) 작품: 다탁(소나무) 1800 x 700 x 200 <동락재 통신-26> 2003. 7. 1 제목: 님이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당연히.... 아! 이렇게 본의 아니게 행복한 어느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다니 안타깝고 참 죄스러운 마음이군요. 이 사람은 이미 나이가 60을 바..

동락재 통신-24: 오뉴월 여자들의 오해

학교에서 작업한 촛대 <동락재 통신-24> 2003. 6. 26 며칠 동안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어제, 오늘은 햇볕이 들었군요. 장마가 시작됐다고는 하나, 서울지방에는 아무래도 7월초가 되어야 장마가 들것 같습니다. 장마철에 가끔 드는 햇볕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지요. 내일은 벌써 금요일..

동락재 통신-23: 기후변화와 폭우

목조각 작품: 도깨비 - 참죽나무에 채색 <동락재 통신-23> 2003. 6. 23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군요. 작년까지 2년 연속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홍천에 처소를 둔 저로서는 은근한 걱정이 앞서기만 하는군요. 이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처럼, 날씨도 변화무쌍하고 무자비하게 인간..

동락재 통신-17: 마당에 핀 벗꽃을 바라보며

길 옆 자작나무 울타리를 따라 넝쿨장미와 금계국이 예쁘게 피었다. <동락재 통신- 17> 2003. 4. 16 오랜만에 찾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동락재엔 일주일전에 심어 놓은 벚나무와 목련이 피었더군요. 큰 나무가 아닌 묘목정도 크기의 나무이기에 화려하게 많은 꽃은 피지 않았지만, 그래..

동락재 통신-16: 서석 장터의 할매집 순대국

동해의 시원한 바닷물이 그리운 날입니다. 풍력발전을 하기 위한 바람개비 동락재의 자작나무 울타리에 곱게 핀 넝쿨장미 동락재 옆뜰 층층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면 파랗고, 노랗고, 빨간 색의 온갖 예쁜 새들이 열매를 쪼아 먹기 위해 날아 온답니다. <동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