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167

동락재 통신-79: 쑥부쟁이와 루드베키아를 바라보며

야생화 쑥부쟁이 마로니에. 홍천의 삼마치라는 곳에, 도로가 확장 신설되면서 구도로변에 "JC공원"이라는 휴식공간이 조성되었다가 버려져 있었다. 지자체 이후로 이렇게 공공시설로 돈을 들여 이러한 시설이나 건물을 만들어 놓고 버리는 사례가 어디 한,둘 이겠나? 심지어는 기공식만 ..

동락재 통신-60: American Cocker Spaniel을 입양하고.....

<동락재 통신-60: American Cocker Spaniel을 입양하고.....> 2006. 4. 26 처제가 기르던 애완견 아메리칸코카스파니엘을 어제 입양을 시켰다. 동서와 조카녀석들도 애지중지 기르던 녀석이었다. 이제는 점점 커가니 방에 서 기를 수가 없다고 ....... 아내가 강아지 이름을 잘못 알아듣고 나에게 ..

동락재 통신-47: "동락재 통신"을 다시 이어가며

홍천 수타사. 어느 사찰의 말사이지만 홍천에선 유일한 사찰같은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동락재 통신-47: "동락재 통신"을 다시 이어가며> 2006. 3. 21 “同樂齋 通信”을 인터넷 카페에 연재 했던 때가 벌써 4년이 지났다. 퇴직을 하자마자 한참 의욕에 차서 겁 없이 일을 저지르고, 이..

동락재 통신42- 전원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여름날의 넓은 들판은 가을의 풍요를 미리 느끼게 한다.비록 폭풍이 올지라도..... 황혼이 지는 노을이지만 아름답다. 세상을 붉게 물들여 사라져간다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예절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동락재 통신 42- 전원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2003. 10. 12 오늘, 동락재의 ..

동락재 통신 41- 전원생활 행복하십니까?

요즈음은 시도 때도 없이 코스모스가 핀다. 세상이 막 돈다. 제멋대로, 술 취한 비렁뱅이처럼 모든 더러운 것을 불태우듯, 나는 이 산촌구석에서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더러운 찌거기를 태운다. 이 거대한 풍력발전기처럼 우뚝 솟고 싶다. 높은 산 꼭대기 위에서..... 그리곤 바다를 굽어..

동락재 통신 39-올해 바가지 농사는....

지는 낙엽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추하기도 하지요. 가을을 어떻게 준비하여 왔느냐에 따라.... 담장이 넝쿨도 의지할 곳이 있어야 마음껏 뻗쳐나가는 것인데...... <동락재 통신 39- 올해 바가지 농사는........> 2003. 8. 29 오랜만에 방에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그간 너무 비가 자주 와서 이..

동락재 통신-30: 인명사전 Marquis Who's Who

목조각 작품- 벽걸이: 민화 (은행나무에 양각, 채색) <동락재 통신-30> 2003. 7. 15 오늘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또 "나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하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지각이나 조퇴는 물론 결석은 더군다나 하지 않으려 했는데 감기가 심한 바람..

동락재 통신-29: 전원생활 아무나 하나?

이 거실에 놓인 장식장은 요즘 대량 생산되는 가구들과 마찬가지 공법으로 제각한 장식장이다. 내가 전통 짜맞춤식으로 만들어 대체하기는 시간이 없고, 그냥 두고 보자니 눈에 거슬리고, 버리자니 잡다한 것을 수납할 것이 마땅치 않아, 그림을 그려넣고 보니 그냥 그런대로 봐줄만 하..

동락재 통신-27: 귀촌? 모든 것을 손수 하려니 고달퍼....

동락재의 흰눈 온 날 아침, 겨울 눈오는 날이라서 쓸쓸하고 황량해 보입니다. 왼쪽이 화실 겸 살림채, 오른쪽이 목공예공방 건물입니다. <동락재 통신-27> 2003. 7. 7 또 다시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카페의 님들도 힘찬 한 주를 시작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

동락재 통신-23: 기후변화와 폭우

목조각 작품: 도깨비 - 참죽나무에 채색 <동락재 통신-23> 2003. 6. 23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군요. 작년까지 2년 연속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홍천에 처소를 둔 저로서는 은근한 걱정이 앞서기만 하는군요. 이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처럼, 날씨도 변화무쌍하고 무자비하게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