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갤러리 239

팔봉산 21-제8봉 코스 5

안내문에는 이 코스는 하산코스도 난코스라고 되어있다. 거듭 말하자면 8봉까지 올라온 초보자라 할지라도 이 하산길은 무사히 내려갈 수 있다. 단, 차분하고 천천히 내려가야 할 터. 직벽에 가깝지만 안전 발판과 안전로프가 있으므로 천천히 안전산행을 하면 된다. 너무 아래만 보지 말고 가끔은 휘..

팔봉산 20-제8봉 코스 4

이제는 8봉의 모든 식구들과 이별을 해야하는 시간으로 와 있다. 무심한 듯, 그리움인듯, 안 보듯 정감에 겨워 바라보는 소나무와도 억겁에 비하면 잠시 수유의 안녕을 고하여야 한다. 저 아득한 강물과도, 제 몸매를 뽐내는 이 나뭇가지와도 무뚝뚝한 이 암벽의 바위와도 다음 날, 아니면 이 다음 날 ..

팔봉산 19-제8봉 코스 3

이 8봉은 비교적 쉴 수있는 자리가 다른 곳에 비해 넉넉하다. 밧줄이 사진에 보이니 좀 언짢기는 하지만 등산인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된 것이니 미워하지는 말아야지. 저기 앉아있는 이는 60전후로 보이는데 뒷모습이 좀 쓸쓸해 보인다. 급속한 노령사회로 들어서면서 나이는 적지 않지만 아직은 젊은 ..

팔봉산 18-제8봉 코스 2

팔봉산의 마지막 봉인 제 8봉은 과연 팔봉산의 주인공이다. 대개 영화의 주인공이던 어느 모임의 주인공이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서 그 대미를 장식하지 않는가? 암봉의 화려함과 난이도, 그 봉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 주로 소나무겠지만 그 미모와 위용도 다론 봉보다는 좀 다르다. 소나무의 ..

팔봉산 17-제8봉 코스 1

팔봉산의 마지막 조사지인 8봉을 오르기 위해 매표소를 지나 강변으로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으니, 이 안내판이 나타난다. 아마도 글씨가 새겨진 비닐의 접착제가 불량이어서 그런지 어제 내려올때 반 정도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것을 되도록이면 다시 잘 붙여 놓으려고 했는데 이 정도 밖에 안된..

팔봉산 16-제7봉 코스 2

이제 7봉에서 어지간히 발 아래 펼쳐진 전망을 즐기기도 했고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기도 하였으니 내려가야 할까부다. 이렇게 바라보는 경치와 그림이 좋은데 발길이 가볍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이 다음 8봉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나? 궁금증이 발동한다. 소나무가 있는 비탈길을 내려..

팔봉산 15-제7봉 코스 1

사뿐히 6봉을 내려서 7봉으로 가볍게 올라본다. 이제 겁을 먹던 아주머니 등산객들도 이제는 대여섯 개의 봉우리들을 오르내려보니 깎아지른듯한 바위를 보아도 예사롭다. 이제는 여유롭게 바위산의 등산 자체를 즐기며 정상에서의 조망에 넋을 잃는다. 이렇게 철제 난간과 손잡이를 잡고 겁도 없이 ..

팔봉산 14-제6봉 코스

이번 6봉은 강변에 닿은 5.6봉 하산길을 시점으로 올라갔다. 6봉을 오르기전 암벽이 직벽으로 서있어 옆의 로프를 잡지 않고는 오르기가 곤란하다. 더구나 조사기록지의 하드카바와 카메라 등의 조사장비를 한 손에 모아쥐고 한 손으로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올라서니 바로 6봉의 턱 밑이다. 어제 ..

팔봉산13-제5봉 코스 3

음식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체하듯이 여기서 5봉과 6봉 사이의 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했다. 5봉과 6봉 사이에 서있는 이정표. 하산길의 안내판이 하나 더 붙어 세 방향으로 갈라져 있다. 하긴 이길로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왕에 왔으니 6,7,8봉이 바로 앞인데..... 아깝지도 않은지 안타깝다. 이 사..

팔봉산12-제5봉 코스 2

제 6봉을 향하여 잰 걸음으로 내려가려다가 마음이 변했다. 따지고 보면 이 5봉이 팔봉산 자락의 강물을 조망하기가 제일 좋은 자리같다. 5봉의 안에서 5봉을 바라보아도 그 경치는 수준급이고 그 아래에 펼쳐진 강물을 바라보아도 편안하고 평화롭다. 저 강변의 백사장은 가끔은 군인들의 훈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