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76

동락재 통신-94: 봄은 오는가 ?

벽의 벽돌을 깨고 세멘을 바르는 미장일을 처음 해 보았다. 귀촌하여 시골에 살려면 무슨 일이든지 손수 해야 될 경우가 많다. 이런 시골에서 업자들에게 일을 맡기려면 터무니없는 인건비와 재료비는 물론이거니와 일도 깔끔하게 처리를 못한다는 것이 몇 번을 경험해본 내 생각이다. ..

동락재 통신-93: 두절되었던 “누리벗”들의 소식을 접하며

나의 집에 솟대를 만들어 울타리 3면에 세웠다. 그러다가 실내에서도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그만 솟대를 만들면 어떨까?하고 작업하다 쉴 적에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그랬더니 나의 동락재에 놀러온 지인들이 너도 나도 하나씩 가져가겠다고 난리들이다. 동락재 통신-93: 두절되었..

동락재 통신-88: 군자유구사君子有九思

한계리의 개울 풍경 쓸쓸하고 추워보인다. 미시령 도롯가 휴게주차장에서 바라본 울산암 <동락재 통신-88> 06. 12/28(목) 이번 12월 달에 들어서는 왠지 몸과 마음이 찌뿌듯한 것이 작품 작업을 하긴 해 야 되는데, 하기가 싫어서 마냥 허망한 시간만 버리고 있다. 가끔은 내 일상의 무미..

동락재 통신-85: 블로그를 정비하면서

저 높고 어려운 험로의 암벽을 오르고 또, 내려와 지난 길과 앞날을 가늠해 보는 인생살이에, 바라보는 눈망울이 허허롭기만 할뿐 ..... 인생이란 마치 이렇게 벼랑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 적이 있다. 결코 바람에 좌로, 우로 흔들려서도.... 마냥, 아래도..

동락재 통신-71: 소나무와 소월의 시 '가는 길'

하늘의 뭉개구름이 시원하다 가을하늘처럼 푸르고 깨끗한 울산암 풍경 필례약수의 한산한 모습 동락재의 사람들 동락재 거실창 옆에 걸려져 있는 오브제와 Uncle Kim 넝쿨장미와 오브제 <동락재 통신-71: 소나무와 소월의 시 '가는 길'> (2006. 6. 21) 오늘도 날씨가 맑아서, 숲 생태 관찰이..

동락재 통신-59: 세무쟁이 오랜 친구의 편지를 받고

<동락재 통신-59: 세무쟁이 오랜 친구의 편지를 받고> 오랜만에 자네의 편지를 받아 보네. 자네가 홍천을 떠난 지가 벌써 5년이나 되었나? 아무튼 이 백수들이 세월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는 것을, 어이 알기나 하겠나? 강요된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섞는 줄은 모르고, 제 얼굴의 터럭이 ..

동락재 통신-54: 숲 해설가 면접?

連作 -"山村" 동락재이야기 Series: Oil Painting and..... <동락재 통신-54: 숲해설가 면접?> 2006. 4. 8(토) 그저께, 그러니까 6일 날엔 산림청 산하 00산림청의 00국유림관리소에서 “숲 해설가”모집을 위한 지원자에 대한 관리소장의 면접이 있으니, 9시50분까지 오라는 통보를 받고 집을 나섰습..

동락재 통신-48: 남해 여행 후

아내와 충무 마리너리조트 앞의 한산도 행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 전 딸이 찍다 이순신 장군이 멀리 두고온 가족들과 부하들 그리고 나라의 걱정에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듯, 그 수루 아래에서 아내와 함께 <동락재 통신-48: 남해 여행 후> 2006. 3. 22 (수) 오늘은 지난 주 남해 여행을 ..

동락재 통신-47: "동락재 통신"을 다시 이어가며

홍천 수타사. 어느 사찰의 말사이지만 홍천에선 유일한 사찰같은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동락재 통신-47: "동락재 통신"을 다시 이어가며> 2006. 3. 21 “同樂齋 通信”을 인터넷 카페에 연재 했던 때가 벌써 4년이 지났다. 퇴직을 하자마자 한참 의욕에 차서 겁 없이 일을 저지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