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76

동락재 통신-16: 서석 장터의 할매집 순대국

동해의 시원한 바닷물이 그리운 날입니다. 풍력발전을 하기 위한 바람개비 동락재의 자작나무 울타리에 곱게 핀 넝쿨장미 동락재 옆뜰 층층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면 파랗고, 노랗고, 빨간 색의 온갖 예쁜 새들이 열매를 쪼아 먹기 위해 날아 온답니다. <동락재..

동락재 통신-15: 게으름 피으다 복순이의 새 집을 짓다

작품 다탁(서나무) 1500 x 700 x 100 작품-다탁(은행나무) 작품-보석함(느릎나무) 소품(paper knife):붕어와 숫탉 작품-민화: 잉어, 은행나무. 양각 작업중 <동락재 통신-15> 2003. 4. 7 어느덧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 학교를 마치고 저녁시간에 춘천 집사람의 일터(?)..

동락재 통신-14: 학교에서의 액자 작업

복돌이의 평화로운 오후 코스모스가 반가이 맞아주는 "동락재"의 입구 <동락재통신-14> 2003. 4. 23 오늘은 학교에서 액자만들기 마무리를 하고 칠을 하였습니다. 이제서야 처음 시중에서 상품으로 취급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처음 만드는 것이니 만큼, 매끄럽..

동락재 통신-10: Seoul Living Design Fair 2003

목공예 작업장 안내판: 이 안내판을 보고 목공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나다가 간혹 들려서 배우고 싶다며 혹은 부럽다는 말을 남기고 간다. 글쎄, 이 작업이 부럽고, 아무나 배울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전원생활처럼 그런 편하고 한량들이 하는 작업은 아닌데.... ..

동락재 통신-9: "벌써"와 "이제야......."

졸작 "저무는 숲속에서"-종이에 수채 <동락재 통신-9> 2003. 3. 19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군요. 하긴 "벌써"라고 하는 사람, "이제야"라고 표현하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겠군요. 자기가 서 있는 곳, 그 시간과 사람에 따라 관점이 모두 다르겠지요. 아직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잘 적응..

동락재 통신-7: 운길산 수종사

졸작 "산촌에서 보는 별 하늘"- 목판에 유채(부조) 졸작 "동락재 이야기"-대나무 접시에 유채 졸작 "꽃"- 유채 졸작 " 느티나무"-캔버스에 유채 <동락재 통신-7> 2003. 3. 13 어느덧 목요일! 내일이면 귀여운 4마리의 먹보 녀석들이 기다리는 동락재로 가는 날. 내일은 아침에 차를 가지고 학..

동락재 통신-5: 좋아졌네! 국가에서 실업수당이란 것도 다 주고

도로쪽 자작나무 울타리에 핀 넝쿨장미는 작년에 심은 어린나무여서 그런지 꽃이 그리 화사해 보이지 않아 아쉽다 <동락재 통신-5> 2003. 3. 9 또 시간은 돌아 다시금 일요일의 오후, 서울의 한켠 하늘 아래 지붕 밑에서 이 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노동부..

동락재 통신-4: 채송화를 좋아한 그녀

뒷산 산책로 가을의 낙엽송 수림 산은 내 마음의 포근한 고향이기도 하다. <동락재통신-4> 2003. 2. 28 어제는 남춘천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엘 갔습니다. 모처럼 혼자서 기차여행이라........ 그런데, 이제는 젊은날의 여행처럼 설레임과 새로운 풍경에 대한 기대는 어디론가 상실한지가 ..

동락재 통신-3: 봄은 고양이 발자욱처럼 조용히.......

동락재의 뒷동산 산책코스에서 바라보는 자작나무 숲 <동락재 통신-3> 2003. 2. 26 요사이 며칠동안은 고양이 발자욱 처럼 살금살금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시샘 하듯 날씨가 구물구물..... 잿빛하늘에 이곳 강원도의 산골은 어제도 가는 눈발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이제 며칠만 ..

동락재 통신-2: 목공예디자인 학교의 입학 면접을 보다

동락재의 발코니.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방문하면 둥그런 테이블 앞에서 숯불구이 잔치를 한다. 꽃사과 나무의 그늘이 여름엔 시원하다. 솟대(El condo pasa)- 자작나무 울타리의 낙엽송 기둥에서 막 비상하려는 듯 한 이 기러기는 "El condo pasa"라고 명명하였다. <동락재 통신-2> 2003. 2. 24 사..